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주요 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일제히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상호·박영선 의원·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사진은 제58주년 4·19혁명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한 유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상호·박영선 의원과 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 주요 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한다.

이들의 4·19 기념식 참석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 챙기는 차원의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인 안철수 전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적극적인 유세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전태일 열사 동상 앞·중구 평화시장 일원 청소 및 조찬간담회, 배식봉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방문 등 지역 챙기기에 나섰다. 안철수 예비후보도 암사아리정수센터, 2018 함께서울 누리축제, 청년창업가 및 스타트업 멤버 현장 간담회 등 현장 방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현장 행보는 지지율 격차 간극을 좁히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만19세 이상 서울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우상호·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가 김문수 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정한 3자대결에서 박원순(50.9%)은 김문수(20.4%), 안철수(19.0%)보다 30.5~31.8%p 앞섰다.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을 상정한 3자대결에서도 박영선(45.7%) 김문수(20.1%), 안철수(19.2%) 순으로 나타났다. 우상호 의원을 민주당 후보로 상정한 3자대결에서도 우상호(42.4%), 김문수(20.4%), 안철수(19.9%) 순이었다.

한편,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19일 오전 10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부측 인사로 이낙연 국무총리, 정치권 인사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표,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여론조사는 뉴시스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13~14일 2일간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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