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화 예고편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케미’가 모두 담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 살림러 귀보로 분한 유해진의 변신과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케미’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한때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지만 지금은 빨래부터 청소까지 능숙한 솜씨로 해내고 레슬링 유망주 아들인 성웅(김민재 분)의 뒷바라지에만 매진하는 살림 9단 귀보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매서운 손맛과 함께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 귀보의 엄마(나문희 분)와 반항하는 아들 성웅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 지붕 아래 삼대가 어우러지는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한다.

‘레슬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화 예고편 캡처>

특히 귀보에게 거침없이 대시하는 사차원 소개팅녀 도나(황우슬혜 분)와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의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 분)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기대를 높인다.

귀보를 챙기는 윗집 부부까지 가세해 귀보의 일상이 뒤집히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성웅이 아빠 귀보에게, 귀보는 자신의 엄마에게 “나랑 대화하기 싫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서툰 가족의 모습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로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해진과 충무로 신예 김민재, 이성경을 비롯해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과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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