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트리오브세이비어 등을 개발한 IMC게임즈에게 투자를 진행했다.<시사위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1세대 게임개발자 김학규 대표의 IMC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3자 배정유상증자 방식 등으로 IMC게임즈의 지분을 취득했다. 투자규모는 100억원대로, 약 14%가량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투자한 사실은 맞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액수와 획득지분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간 위메이드는 역량 있는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지분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6년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엔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 하운드13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역시 IMC게임즈의 개발능력에 기대감을 갖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IMC게임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김학규 PD가 2003년 설립한 업체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트리오브세이비어(트오세)’ 등이 대표작이다. 최근엔 트오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제작 중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유명 1세대 개발자이시고, 현재 제작 중인 게임에 높은 평가를 한 것”이라며 “올해도 좋은 개발진이 있는 업체 위주로 성장발판이 될 수 있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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