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M의 글로벌 테스트 버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검은사막M 인게임 영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펄어비스가 국내에서 흥행을 기록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이하 검은사막M)의 첫 해외 시연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내달 1일 미국에서 열리는 e스포츠 컨퍼런스 ‘IGEC-ESPORTS DEEP DIVE’에 부스를 마련, 검은사막M의 영문 테스트 버전을 선보인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이번 컨퍼런스에 부스를 마련했다”며 “참가자 분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반응 및 피드백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는 올해 내 (검은사막M의) 글로벌 출시지만, 아직 CBT 등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국내 론칭한 검은사막M은 펄어비스가 자사의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직후 현재까지 구글·애플 양대마켓에서 매출 1~2위를 유지하는 등 국내에서 흥행몰이 중이지만, 아직 해외에서 정식 공개된 바 없다.

펄어비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검은사막M의 ‘자동전투’ 및 ‘퀘스트진행’ 방식 등과 관련, 해외유저들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유저들은 자동전투 요소 등을 꺼려하는 경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즉, 테스트결과에 따라 해외버전은 국내와 달리 오토 요소를 제외할 수 있다는 뜻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해외 유저들은 예전부터 오토사냥을 싫어하는 편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도 동일한 경향인지 확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