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7 ThinQ 의 화면.< LG전자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차기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의 ‘노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들이 내세운 공식명칭은 ‘뉴 세컨드 스크린’이다.

LG전자는 25일 차기 전략스마트폰 G7씽큐의 메인화면을 공개하면서, “전면을 꽉 채운 풀비전의 아름다움에 편리함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7씽큐엔 애플 아이폰X처럼 노치 디자인의 스크린이 채택됐다. 그간 G7씽큐가 노치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란 소문은 있었지만, LG전자의 공식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치 디자인은 스마트폰의 액정비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다. 카메라, 센서 등 전면부에 노출이 필요한 최소부위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액정으로 뒤덮는 방식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X에 최초로 도입했지만, M자형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LG전자는 ‘뉴세컨드 스크린’이란 명칭을 내세웠다. 2015년 V시리즈에서 세계최초로 선보였던 ‘세컨드 스크린’을 계승했다는 뜻에서다. 이전 V시리즈 또는 애플의 노치와 다른 점은 고객이 세컨드 디스플레이의 형태와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즉 ‘뉴세컨드 스크린’은 상태 표시줄로 쓰거나 메인 화면과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더 큰 화면으로 사용할 경우 화면비는 19.5대 9로 늘어난다.

LG전자는 “19.5대9 화면비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영화관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2.35대1)과 더욱 가깝다”며 “동영상을 볼 때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G7씽큐에는 LCD의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인 6.1인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콘텐츠 특성에 따라 화질과 배터리 효율까지 맞춰주는 기능이 내장됐다.

LG전자는 “TV와 스마트폰에서 축적해온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편의성을 더했다”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바일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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