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사진 좌측부터 박병은, 구재이, 신현빈, 한가인, 최희서, 이희준.< OCN '미스트리스' 제공 >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네 명의 여자 배우들이 똘똘 뭉쳤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라는 작품의 특성을 네 명의 스타가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몰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지승 감독과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이 참석했으며, 박슬기가 진행을 맡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꽉꽉 채웠다.

OCN 새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 포스터.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함께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스릴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가 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보이스’ ‘터널’ ‘구해줘’ 등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을 만드는 OCN과 ‘미스트리스’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더욱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한지승 감독은 “워낙 원작이 유명하지만 우리 작품에 자긍심을 갖는 게 원작의 드라마보다 시청자에게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의 특화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장점보다 나은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네 명의 여배우들의 케미에 대해 “사실 예상하겠지만 촬영 처음 여자 네 명이 현장에 모이면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지 않을까’ 생각을 안했던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저희 현장 분위기는 전우애가 넘친다. 마치 군대 네 명이 모여서 ‘으싸으쌰’하는 것처럼 시너지 효과를 내 현장분위기를 복돋아준다”고 말했다.

한지승 감독의 말처럼 현장에서도 네 명의 여자 배우들은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여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이희준, 박병은 두 남자 배우가 외로워 보일 정도였다.

실제 케미에 대해 최희서는 “매일 단체 메신저방이 시끄럽다”고 전했으며, 신현빈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 마치 오래 만난 사이 같은 느낌이다. 촬영 안할 때도 메신저 방에서 이모티콘 자랑처럼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에 이희준, 박병은은 “저희도 단체 메신저방에 들어가고 싶다”고 동시에 외쳐 취재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사진 좌측부터 최희서, 신현빈, 한가인, 구재이.< OCN '미스트리스' 제공 >

외국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보니 수위에 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한지승 감독은 “‘무조건 세게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배우들도 여기에 동의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과연 방송프로그램으로 수위가 적합한지 고민하며 촬영했다. 1,2회가 19금 등급으로 되어있다. 이후부터는 편집방향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우들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 “네 명이 얽히는 모든 발단에 베드신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필수적인 장면이고, 인물들의 변화와 사건들이 일어나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네 배우들의 찰떡 호흡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작품이 만났다. 하나만 충족해도 좋은데 두 가지 요소가 모두 모였으니 ‘금상첨화’다. 작품에 배우들의 찰떡 케미가 고스란히 녹아들었을지 첫 방송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OCN ‘미스트리스’는 오는 4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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