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현장인 평화의집으로 가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론의하시게 된다"라며 주요 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 밤 평양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중국인 관광객 사상자들을 후송하는 전용열차를 배웅하는 장면. <뉴시스/조선중앙TV 캡쳐>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최영훈 기자] 11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과 함께 회담 의제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분단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라며 “문 대통령과 기념식수를 하시고 력사적인 판문점회담결과를 발표하시게 된다며 문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신 후 평양으로 돌오게 된다고 주요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남북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4월 27일 오전 9시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여 문재인대통령과 상봉하시고 력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면서 “김정은동지께서는 문재인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론의하시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8시 6분, 청와대에서 출발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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