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스티븐 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 CGV아트하우스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주역 스티븐 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27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영화 속 정체불명의 남자 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벤에 완벽하게 몰입된 스티븐 연의 새로운 매력이 엿보인다.

미국 인기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의 글렌, 영화 ‘옥자’의 케이 등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아온 스티븐 연은 할리우드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 ‘버닝’ 이창동 감독까지 사로잡은 배우.

‘버닝’ 스티븐 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 CGV아트하우스 제공>

벤은 멋진 차는 물론, 도심 한가운데 고급빌라에 사는 등 누가 봐도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인물이다.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과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면을 두루 갖추고 있는 남자다. 공개된 스틸 속 그는 여심을 흔드는 지적인 미소와 그 뒤에 감춰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스티븐 연은 지난 24일 진행된 ‘버닝’ 제작보고회에서 “중요한 것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벤이 완성돼갔다는 것이다”며 “내 모습의 일부에 벤이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기존 영화와 달라서 좋았다. 벤을 연기한 게 아니라 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3일 내한해 한국에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소화하고 있는 스티븐 연. 그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버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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