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본인확인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증 도구인 휴대전화, 아이핀 등에 신규 인증 도구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 본인 인증 도구에 7개사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휴대전화 위주의 본인 확인 시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본인확인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증 도구인 휴대전화, 아이핀 등에 신규 인증 도구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총 7개 카드사가 신규 본인확인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서비스 제공 방식은 3가지 형태다. △스마트폰 앱카드 실행 △휴대전화 ARS 연결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후 비밀번호 입력 등의 방식이다. 온라인 본인확인 사용자들은 원하는 방식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기존 휴대전화 위주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술 발전을 반영한 신규 수단을 도입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없는 이용자와 재외국민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용카드는 국민 대다수가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채택됐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총 7개 카드사를 본인확인기관으로 인정했다. 7개사는 5월 중으로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웹사이트에서 일부 기능에 대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본인 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본인확인수단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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