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1 18:36 (토)
노동계, ‘근로자의 날’ 대규모 행사… 시민사회단체도 참여
노동계, ‘근로자의 날’ 대규모 행사… 시민사회단체도 참여
  • 조나리 기자
  • 승인 2018.05.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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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노동절 대학생 전야제’에서 대학생들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3권 보장과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등을 촉구하는 집회와 관련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우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전 9시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공동주최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고용노동청 본청앞에서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투쟁돌입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이주노동자 근무장과 지역 노동청에 항의 방문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구두 노예’ 공분을 일으켰던 탠디 본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가 규탄 집회를 연다. 탠디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은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낮 12시부터는 희망연대노조가 종로구 SK본사, 서비스연맹이 중구 신세계백화점, 공공연대노조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으로 행진한다. 오후 1시에는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앞에서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진행하는 ‘범죄 총수일가 경영권 박탈 및 재벌체제 청산 결의대회’가 열린다.

같은 시각 오후 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청년단체 ‘게으를 권리’와 ‘청년정치공동체 너머’가 보편적 기본소득을 촉구하며 행진을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오후 1시 종로구 효자치안센터에서 해직자 복직과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예정하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한 삼성중공업 노동자가 김영주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분신소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보건의료노조와 건설노조도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프리미어플레이스빌딩에서 각각 노동절 집회를 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또한 같은 시각 청운동주민센터에서 ‘법외노조 철회 및 성과급 폐지 촉구 교사 행진’을 예고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후 1시 금세기 빌딩 앞에서 장애인 노동자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직장갑질 119’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10대 갑질 전시·투표’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오후 2시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2018 세계 노동절 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노동3권 보장과 소득 분배,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평화로운 집회와 행진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 한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휘발유 통을 가져와 분신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노동자는 삼성중공업이 하청노동자에 상여금 32억2,000만원을 체불했다면서 김영주 장관과의 면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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