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영된 MBC의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 기안84, 헨리 '세 얼간이'의 좌충 우돌 울릉도 캠핑편이 그려졌다. < MBC >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세 얼간이’가 울릉도를 찾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지난 4일 방영된 MBC의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 캠핑편이 그려졌다. 세 얼간이 멤버인 배우 이시언과 만화가 기안84 그리고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헨리가 울릉도에 입도했다.

이들의 울릉도 캠핑은 좌충 우돌의 연속이었다. 캠핑의 첫 번째 관문인 텐트를 치는 일부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압권은 식사 준비를 위한 재료인 ‘해산물’을 확보하기 위한 낚시였다. 낚시가 서툰 출연진들은 낚시대를 이용한 정통 낚시를 포기하고 직접 해안가로 나가 채집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기안84는 몸의 절반 이상을 물속에 담그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시언은 이름도 생소한 각종 바다 생물을 직접 손으로 낚아채며 부산 사나이의 면목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언과 기안84의 갈등 양상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형인 이시언의 푸념을 동생인 기안84가 받아주지 않은 게 큰 발단이 됐다. 급기야 세 얼간이 해체위기까지 거론됐다.

세 얼간이들의 활약 속에 나 혼자 산다 2부는 9.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금요일 전체 시청률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