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가 두 달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SUV 대장’ 싼타페가 두 달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싼타페는 4월 내수시장에서 1만1,83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단일 모델로는 유일하게 1만대 판매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3,888대를 판매한 지난해 4월에 비해 204.4%, 즉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싼타페는 앞선 3월에도 1만3,421대의 놀라운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3~4월에만 2만5,000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올린 것이다.

특히 싼타페는 현대차의 4월 RV부문 총 판매실적(1만8,284대) 중 64%를 책임지며 현대차 대표 SUV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싼타페의 이 같은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UV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싼타페를 견제할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싼타페가 그랜저를 제치고 연간 판매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해의 3분의 1 지점인 4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그랜저가 3만9,087대, 싼타페가 3만2,011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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