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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상습 성폭력’ 이윤택 첫 재판 시작… 혐의 부인할 듯
‘단원 상습 성폭력’ 이윤택 첫 재판 시작… 혐의 부인할 듯
  • 조나리 기자
  • 승인 2018.05.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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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여성 단원들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재판이 9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사강간치사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감독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들어가기 전 향후 재판 진행 과정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이 전 감독의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이 전 감독 측의 입장을 들은 뒤, 조사할 증거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재판과 달리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전 감독은 재판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3월23일 구속된 이 전 감독은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연희단거리패 단원 8명에게 안마를 시키고,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총 23차례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연기 지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여성 배우들의 가슴을 만지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극단을 운영하는 이 전 감독이 배우 선정이나 퇴출 등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앞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던 이 전 감독 측은 연기 지도상의 행위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독은 재판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검찰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