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라이센스 매출증가로 전체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위메이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게임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 수익 덕분으로, 당기순손실도 흑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50억9,600만원, 영업이익 74억5,4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1년 전 -24억5,800만원에서 올해 44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부문별 위메이드 실적.<위메이드>

이는 ‘미르의전설2’의 라이센스 수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1분기 위메이드의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4%, 41% 감소했다. 반면 라이센스 매출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전기 대비 84%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계약한 미르의 전설2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누적되고, 신규 계약이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 양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신작 ‘이카루스M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또 역량 있는 게임개발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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