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검은사막모바일(이하 검은사막M)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7.4%, 60.3%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2.9% 오른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 측은 이에 대해 “검은사막M이 흥행에 성공하고, 기존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역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출시된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M은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전예약자만 500만명을 넘길 만큼 화제를 모았고, 론칭 후부터 현재까지 모바일 양대마켓 최고매출 1~2위에 올라있다. 검은사막M은 지난 2월 27일 출시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 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부터 검은사막M의 해외출시를 추진한다. 최우선 목표는 가능한 ‘직접 서비스’이며,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 일본, 북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민제 기자
jmj83501@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