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간담회'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엔씨소프트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5일 리니지M의 개발과 관련, “PC버전과 언제든지 합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간담회 ‘YEAR ONE'에서 “내부적으로 리니지M을 만들면서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PC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당시 사전예약자만 550만명을 기록했고, 출시 이후 구글 스토어 기준 매출 1위를 유지 중이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라이브 서비스 1년을 하면서 리니지M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리니지M이 PC리니지와 결별하겠다는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불확실성에 PC리니지와 통합 가능토록 설계를 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이상 리니지M을 자체적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를 위해 리니지M만의 신규클래스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리니지에 신규클래스 추가는 20년 만에 처음이다.

또 리니지M의 클라이언트를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PC판을 그대로 옮겨온 리니지M은 기존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엔 좋았지만, 신규유저들에겐 저화질의 게임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ALL NEW 리니지M'이란 타이틀로 리니지M의 해외진출을 시도한다. 단순 현지화를 넘어 현지에 맞는 콘텐츠, UI수정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은 새로운 항해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어떤 모험이 있을지 설렘 속에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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