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단련과 공동주최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엄치성 전경련 상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 제임스 파드리 미상의 아시아 부회장, 노다 히로부미 일미재계회의 사무국장, 안총기 김&장 고문. <전경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일본 경제계와 대북투자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단련과 공동으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일 3국 경제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동향을 점검하고 경제계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북핵 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비롯한 한·미·일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공식 회의로 진행됐다. 전경련과 미국상의, 일본경단련을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유수기업 미국 법인장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 1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시 미국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한미일 간 공동투자가 실현될 경우 대북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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