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점유율. (좌측부터) 출하면적 기준과 패널 대수기준.< IHS마킷>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대형디스플레이 패널시장에서 출하면적기준 점유율 1위를 지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대수 기준 6%, 면적기준 10% 올랐다.

면적기준으론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22%로 1위를 유지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17%, 중국 BOE 15%, AUO 14%로 뒤를 이었다.

다만 출하대수 기준으론 BOE가 22%로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20%, AUO 16%, 이노룩스 16%를 차지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에 그쳤다.

국내 업체들이 출하면적 기준에서 우세를 보인 건 상대적으로 더 큰 패널이 필요한 TV시장 덕분으로 해석된다.

IHS마킷 로빈 우 수석연구원은 “면적기준으론 TV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업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켰다”고 분석했다.

실제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2%, 면적기준 11%증가했다. 특히 55인치 이상 대형TV패널 출하량은 같은 기간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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