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영업망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지점을 통폐합해 지점수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청량리지점 사옥 매각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서울 강서지점을 폐쇄하고 영업부를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본점 OP센터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2개 지점과 1개의 출장소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현재 12개 지점과 1개 출장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큐온 신논현지점은 폐쇄 후 OP 센터로 통합했고 영등포지점은 폐쇄 후 목동지점에 편입됐다. 창원출장소도 폐쇄 후 부산서면 지점으로 옮겼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량리지점 사옥 매각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건물은 청량리지점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이에 따라 청량리지점도 정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애큐온저축은행의 영업망 정리는 최근 업황 악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규제 강화로 업황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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