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신규코인 '팝체인'의 상장을 연기했다.<빗썸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신규코인 팝체인의 상장을 연기했다.

빗썸은 지난 17일 공지를 통해 “타 거래소에 팝체인 상장이 결정된 후에 빗썸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프로’를 통해 신규 암호화폐 ‘팝체인(PCH)’을 세계 최초로 상장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팝체인 코인의 보유자가 18명에 불과하고 ▲단 두 명이서 팝체인 코인을 90% 넘게 가지고 있다는 점 ▲부실한 암호화폐 코드 등 팝체인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빗썸은 이와 관련, “확인되지 않는 여러 가지 허위사실들이 시장에 유포돼, 팝체인 거래에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예정된 일정으로 상장을 진행하는 건 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연기 결정으로 팝체인을 세계 최초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미 약속드린 팝체인 에어드랍은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거래 지원일정은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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