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지은,박호산,송새벽 ‘나의 아저씨’ 주역 4인방이 종영소감을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tvN '나의 아저씨' 홈페이지 캡처 >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tvN ‘나의 아저씨’ 최종화가 17일 방송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선균‧이지은‧박호산‧송새벽, ‘나의 아저씨’ 주역 4인방이 종영소감을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선균, “내가 받은 공감과 위로,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졌길”

‘나의 아저씨’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든 이선균, ‘박동훈’ 역으로 분한 그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진짜 좋은 어른의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첫 촬영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과 추운 겨울부터 따뜻한 봄까지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 및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종영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필요했던 동훈을 연기하면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이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길 소망한다”라고 바람도 덧붙였다.

◆ 이지은,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 작품”

“완벽한 연기 변신”이라는 평을 얻으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이지은(아이유). 그는 ‘이지안’ 역으로 퍽퍽한 세상을 홀로 버텨내는 차가운 여자부터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유약한 청춘의 얼굴을 연기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실력을 발휘했다.

이지은은 “내 삶도 돌아보게 만들어 주신 작가님과 잊지 못할 최고의 파트너 이선균 선배님과 손숙 선생님, 또 모든 배우분. 그리고 나의 감독님이자 모두의 감독님이신 김원석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시간이 제 인생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 같다”라고 다정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안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 이런 작품에 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수화로) 황송하다 황송해”라며 위트 섞인 모습으로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 박호산, “절대 잊지 못한 작품, 한 없이 감사해”

박호산은 능력은 없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삼형제의 맏형 ‘박상훈’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망가져도 괜찮다”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며 울고 웃었던 박호산은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에 한 없이 감사하다”라며 “함께 했던 배우들이 진짜 어머니와 친형제,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죽마고우들 같았다.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 “가족애·형제애를 느낄 수 있던 작품”

인생 첫 브라운관 도전장을 내민 송새벽. 그는 스크린 속에서처럼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박기훈’ 역을 완벽 소화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송새벽은 “‘나의 아저씨’는 여느 촬영과는 다른 마지막 촬영 같아 감개무량하다”라며 “작품을 촬영하면서 가족애와 형제애를 많이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과 모든 제작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지 싶다. ‘나의 아저씨’ 덕분에 좋은 눈물이 난다”고 진심 가득 담은 소감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끈다.

tvN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오늘(17일) 밤 9시 20분에 최종회가 방송되며, 90분 특별편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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