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연애를 그려낸 손예진과 정해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예고편 캡처 >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화제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극적인 막장 소재 하나 없이 담백하게 ‘현실연애’를 풀어낸 ‘예쁜 누나’. 그렇기에 이번 작품 엔딩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 주 방송에서 김미연(길해연 분)과 서경선(장소연 분)의 다툼을 견디다 못해 이별을 통보한 윤진아(손예진 분). 숱한 난관에도 이별을 언급한 적 없었기에 이는 진아가 그간 꾹 참아왔던 답답함이 얼마였을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연의 끝없는 반대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도 진아의 선택은 여전히 서준희(정해인 분)였다. 진아가 왜 헤어지자고 말했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준희 또한 진아를 다독여주었고 “평생 내 옆에 있어라”는 고백을 건네며 점점 단단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진아가 독립을 결정하면서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이 달라져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진아가 자의로 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챈 준희는 동거를 제안했지만 진아의 생각은 달랐다. 부모님에게 “혼자 세상에 나가 볼래요”라고 선언했기에 떳떳한 모습을 원했던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 눈물을 흘렸던 준희는 미국 지사 근무를 신청하게 되고, 진아와 함께 이 상황을 벗어나길 꿈꾼다. 그러나 진아는 독립할 집을 계약해 준희와 엇갈린 행보를 보여 두 사람의 앞날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

진아(손예진 분)에게 함께 미국에 갈 것을 제안하는 준희(정해인 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예고편 캡처 >

이 가운데 18일 방송되는 ‘예쁜 누나’ 15회 예고편에서는 서경선이 “너희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거니?”라고 언성을 높여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마음 편한 상황이 없는 진아를 위해 준희는 “가자 우리”라며 미국으로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며 예고편이 마무리돼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과연 정해인과 손예진은 모든 여건들을 이기고 ‘커플’로 엔딩을 맞이 할 수 있을까. 남은 방송 2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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