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출시된 넷마블의 아이언쓰론 게임 내 영상.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시사위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1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아이언쓰론’엔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 넷마블 최초의 전략MMO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의 22%를 차지 중인 장르에서 흥행작을 탄생시키겠다는 것. 특히 넷마블은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무·소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과연 아이언쓰론은 기존 전략MMO와 어떤 차별을 뒀을까.

◇ 아이언쓰론, 화려한 3D 그래픽 인상적

아이언쓰론의 첫 인상은 무엇보다도 화려한 그래픽이다. 게임에 접속하면 3D로 표현된 아름다운 영지가 유저를 맞이한다.

유저는 360도 회전과 줌인 등의 기능으로 영지의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스토리모드에서는 영웅들의 일기토 및 전투영상이 3D 영상으로 연출된다. 여타 전략MMO 게임들이 다소 투박한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점과 확연히 다른 셈이다.

아이언쓰론 내 스토리모드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투영상.<시사위크>

시스템은 기본적인 전략MMO의 형식을 취했다. 즉, 아이언쓰론의 플레이어는 다른 전략MMO 게임과 마찬가지로 왕성을 중심으로 훈련소, 대장간 등 주요 건물과 자원채집소(농장, 벌목장, 채석장, 광산 등)의 레벨을 올리고, 병력을 생산해 세력을 키워간다. 또 영지 밖 월드맵에 존재하는 몬스터 및 ‘혼돈의 요새’를 공격하거나, 외부 자원채집소에서 필요한 자원의 채취가 가능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연구개발 기간이 급격히 증가하는 아이언쓰론. 최종 연구과제인 '데스나이트 강화3의 경우 연구완료까지 22일 12시간이 걸린다.<시사위크>

◇ 무과금 유저도 즐길만한 콘텐츠 마련

그러나 기존 전략MMO와 동일한 구성을 이루다보니, 과금 요소 또한 상당했다. 궁성 15레벨까지는 무리 없이 육성시켰지만, 이후부터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 훈련, 건설 및 연구완료에 필요한 시간도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유저들은 아이언쓰론이 다른 MMO게임에 비해 시간가속(건설, 연구, 훈련시간을 줄여주는 아이템)등 유료템 및 버프들을 무료로 많이 지급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필드 몹만 잡아도 시간가속 아이템이 나왔고, VIP혜택 활성화 같은 아이템도 용에게 먹이를 주는 콘텐츠의 클리어로 지급받을 수 있었다.

아이언쓰론의 '마을모드'에서 퀘스트 수행으로 획득가능한 버프.<시사위크>

과금 유무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유저들은 영지 내 ‘전장’ 코너를 통해 배틀로얄과 팀데스매치를 즐길 수 있다. 그 중 생존경기인 배틀로얄은 참가자 모두 같은 능력치로 진행된다. 현금으로 올린 세력 및 영웅능력치, 아이템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게임 진행과정에서 병사, 아이템, 단계버프 등이 공평하게 지급된다.

또 상대 세력과 경쟁을 벌이는 20대 20의 팀데스매치도 나름 균형을 조절했다. 영웅의 능력치 및 버프 등은 유지되지만, 영지레벨과 병력은 균일하게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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