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의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가 공개됐다. <엘르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정유미의 모던한 매력이 듬뿍 담긴 화보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패션 매거진 엘르(ELLE) 측은 21일 배우 정유미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커버 화보에서 정유미는 시크한 헤어스타일과 레드립으로 은은하면서도 모던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정유미는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라이브(Live)’에서 신입경찰 한정오 역을 맡아 복합적인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정유미는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라이브’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정유미는 영화 ‘사랑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랑니’는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 작품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작품도 소중하지만 나의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정유미의 은은하면서도 모던한 아름다움이 담긴 엘르 화보. <엘르 제공>

예능 ‘윤식당’과 드라마 ‘라이브(Live)’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윤식당’의 경험은 너무 좋았다”며 “그 시간을 통해 스스로 변화된 부분도 있고,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알아본다고 해서 갇히는 게 아니라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해진 걸 느꼈는데 그중에는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많다. 작품 선택이나 누군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서도 편해진 것 같다. 굉장히 고마운 경험이다”고 전했다.

또 ‘라이브’에 대해서는 “많은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며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 과연 나는 그것들을 잘 지키며 살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를 만난 게 행운이란 생각도 들었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짜 유대하고 연대하면서 찍었다. 이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보였던 정유미는 ‘라이브’를 통해 연기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남성우월주의 세상에 맞서 싸우는 독종 여순경 한정오로 분해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의 절박함과 현실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깊은 공감을 안겼다. 맡은 역할마다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유미. 그녀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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