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찬성 177표, 반대 50표, 기권 34표로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제출한 원안에서 218억원이 순삭감된 규모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재석 261인 중 찬성 177인, 반대 50인, 기권 34인으로 추경안이 통과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경 통과 후 인사말에서 “정부는 추경 취지를 그대로 살려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겠다. 또 국회가 추경에 새로 반영한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특별지역 노동시간 단축 관련 보조교사 사업 등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은 약간 조정이 있었지만 정부가 제출한 약 3조8,500억원 거의 그대로 통과됐다. 약 218억 정도가 삭감되어 약 3조8,300억 정도가 통과됐다”며 “정부당국도 추경집행에 만전을 기해온 만큼, 추경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당이 요구해온 ‘드루킹 특검법’도 처리됐다. 표결 결과는 재석 288인에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3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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