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뉴시스/AP>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유럽축구에서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고, 리버풀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바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써내려갈 드라마에 전 세계 축구팬들이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다.

한국타이어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드를 활용한 CF와 경기장 내 광고,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효과는 뚜렷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첫해,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했다. 한국타이어 입장에선 최상의 결과였다.

다만, 올 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업계 라이벌’ 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 우승으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얻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있다. 마지막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두면,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프리메라리가 우승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큰 우승이다.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파트너십 외에도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엔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행보는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인지도와 브랜드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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