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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매니아 곽병옥 점주 “외국인들이 ‘엄지 척’ 할 때 가장 뿌듯”
치킨매니아 홍제1호점 곽병옥 점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내가 먹는 음식이다라는 생각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최상의 재료로 조리합니다. 조금 아끼려는 얄팍한 마음이 아닌, 본인이 자부심을 가질 만큼 운영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치킨매니아 홍제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곽병옥(57) 점주는 아내와 함께 9년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치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킨의 맛’이라고 여기고, 재료관리에서부터 조리 등 치킨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인지 인근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단골손님을 형성하고, 외국인들에게도 ‘베리 굿’이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매장 외관을 새롭게 리뉴얼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은 곽병옥 점주와의 일문일답.

- 치킨매니아 홍제1호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20평 정도의 평수로 배달과 홀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고, 월 평균 3,400만이 조금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분들, 인근의 유명 호텔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주요 단골고객입니다.”

- 치킨매니아를 운영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지금의 매장 자리에서 개인 제과점을 21년간 운영했었습니다. 제과점은 빵 종류가 많아야 경쟁력이 있는데, 반죽부터 발효 등의 수작업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또, 오전부터 보통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노동시간도 길고, 강도가 쎈 반면 객단가가 낮다는 단점이 있어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치킨가게는 오후부터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이 수월했고, 비성수기일 때는 아내와 함께 2명의 인원만으로 일 평균 100만원은 거뜬히 벌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 매장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치킨의 맛입니다. 뭐든 본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9년간 운영하면서 단 한 번 말고는 전단지 광고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치킨 맛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 최고의 치킨 맛을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인가요.
“깨끗한 기름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서 사용하는 겁니다.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꾸준히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 가게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을 손님이 먼저 알아봅니다. 야채 등 별도로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는 직접 시장에 가서 싱싱한 걸로 골라 구매해옵니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 ‘이 사장님은 좋은 재료만 고집한다’고 소문이 나서 알아서 좋은 걸로 골라줄 정도로요. 또, 본사에서 받는 닭이 신선하고 좋아서, 주변업체에서 더 저렴한 가격조건으로 영업이 들어와도 본사 닭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 외식업인만큼 청결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음식을 만드는 주방을 다른 사람에겐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조리는 아내가 직접 도맡아 하면서 주방관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9년이 된 주방인데, 우연히 주방을 본 손님들은 너무 깨끗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웃 주민이 주방에 있는 아내에게 할 말이 있을 때, 아내는 서슴없이 주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기도 합니다. 숨길 게 없으니까요. 오픈 키친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단골손님이 있나요.
“단골손님의 연령대와 거주지도 다양한 편입니다. 특히, 거리가 먼 지역에서도 직접 찾아와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깝지 않은데도 일부러 방문해주실 때면 감사한 마음입니다. 깐풍날개를 먹으러 양재역에서 일주일에 1번씩 방문하시는 분도 있고요. 이외에도 평일엔 인근 아파트 주민 분들이 많고, 주말이면 학부모 모임, 인근 호텔 직원들의 방문이 많은 편입니다. 금요일이면, 주말 예약이 늘 차있을 정도로요. 호텔에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방문하는데, 엄지 척을 하면서 맛있다고 호응을 해줄 때면 뿌듯합니다.”

- 매장 리뉴얼 후,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리뉴얼 후 매출이 10~2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인근의 마을버스 종점이 있는데, 기사 분들이 지나가면서 외관을 보고선 ‘가게에 한 번 들려야겠다’고 얘기를 하세요. 많은 손님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저 또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다년간 운영해온 치킨매니아는 제게 꿈과 희망을 줬습니다. 앞으로도 이 매장을 지금처럼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철칙들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김은주 기자  sisawee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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