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 NEW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 4월 11일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이후 6주 만의 기록이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강렬한 캐릭터 연기와 감각정인 미장센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영화로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개봉 첫날인 지난 22일 37만6,201명의 관객을 동원(오전 7시 기준)하며 2018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첫 날 35만5,001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외화 강세를 이어오던 ‘데드풀 2’를 뛰어넘었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는 누적 관객 수 707만 명을 기록하며 범죄 영화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내부자들’(2015, 23만949명)과 작년 688만 명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16만4,399명), 46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수많은 팬을 양성한 영화 ‘신세계’(2013, 16만8,935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성적으로 ‘독전’이 범죄 장르 영화에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독전’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북미, 대만, 오세아니아, 전 세계 항공이자 판권을 구매하는 Emphasis 등에서 선판매된 ‘독전’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개최된 필름 마켓을 통해 일본, 남미/스페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5개 국가에 판권 판매 쾌거를 기록했다.

독보적인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영화 ‘독전’은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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