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웹툰 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자 체포로 투믹스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투믹스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대표 불법 웹툰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자가 체포된 가운데, 웹툰 플랫폼 투믹스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믹스는 지난 23일 ‘밤토끼’ 운영자 검거소식에 “동시간 대비 트래픽이 30% 가까이 상승했다”며 "불법웹툰사이트의 운영자 검거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밤토끼'는 월 평균 방문자수가 3,5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포사이트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올해 1월경 수사에 착수, 최근 운영자를 구속하고, 달아난 동업자를 지명수배한 바 있다.

수사 결과 '밤토끼' 운영자는 인천 모처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유료 서비스 중인 웹툰을 불법 복제 및 유포했다. 또 유포사이트에 불법 도박 등 광고를 모집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웹툰 분석 전문지 웹툰인사이트에 따르면 밤토끼 사이트 한 곳으로 인한 웹툰 업계의 실 피해규모는 약 1,897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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