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첫 번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으로 향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해운대을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을 지원한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며 “낡고 부패한 권력을 교체해 촛불정신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동반자를 선출해 새로운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어야 한다. 민주당은 문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라는 국민 요구에 역사적 사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세론은 사치. 안일하고 느슨한 태도와는 작별해야 한다. 민주당 승리가 국민승리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이번 지방선거에 필사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석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지표로 봐서는 어느 선거보다도 좋은 결과가 예상은 되는데 막상 선거를 치러보면 그렇지는 않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도 있는데 국민들 마음이 그렇게 금방 내주고 그런 게 아니다”며 “선거 마지막 19일 동안 겸손한 자세로 낮은 포복을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고삐를 조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그동안 지역주의에 기반해 온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기반을 튼튼히 해서 대통령 정책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심은 안 된다. 중앙당에서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부산지역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윤준호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나선다. 오후 2시에는 부산 해운대 반송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갖고 이어 부산 해운대 반송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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