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가 커피 원두 로스팅 회사를 인수했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패럴뉴스>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커피 원두 로스팅 회사인 커피클릭을 최근 인수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돼 네팔의 원두커피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중소업체다. 블랙야크는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커피 관련 사업을 파악하는 한편, 공정 무역 실현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로 네팔과 연계된 다양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실시해왔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 국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커피와 연계된 신사업을 진행할 지 주목된다.

블랙야크는 1973년 강태선 회장이 서울 종로5가에 설립한 '동진사'를 모태로 한다. 이 회사는 1995년 블랙야크 브랜드를 선보인 뒤 국내 아웃도어 의류 대표 업체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 아웃도어 업계의 성장세가 꺽이면서 블랙야크의 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매출 4,011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 19%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1억원으로 31.9% 줄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