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수상자가 총격전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미인대회 수상자가 범죄조직과 군인들의 총격전에 휘말려 숨졌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한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2012 시날로아의 여성'으로 선출된 마리아 수사나 플로레스(22·사진)는 이날 현지 군인들과 무력 충돌을 벌인 마약조직과 함께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총격전에서 플로레스가 군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다. 그의 시체 옆에서는 AK-47 소총이 발견됐다.

경찰은 플로레스의 사체에 묻어있던 발사 잔여물 분석 결과 그가 직접 총기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총격전을 벌인 범죄조직은 마약조직 시날로아파와 연계된 청부살인조직이다. 플로레스는 조직원 중 한명과 교제하는 사이였으며 당시 남자친구와 동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날 총격전으로 플로레스와 남자친구를 비롯한 조직원 4명과 군인 1명이 숨졌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2008 시날로아의 여성'으로 뽑힌 라우라 수니가가 마약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같은 해 체포된 바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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