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9%p 내린 50.8%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무려 17.8%p나 폭락한 28.2%를 나타냈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7.9%p 내린 49.5%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참여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반대, 최저임금법 개정안 찬성, 소득 양극화 지표의 악화 등 민생 관련 문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여야 격돌과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20.8%를 기록하면서 5주 만에 20%를 넘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0.1%p나 오른 39.2%였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7.1%p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특히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5%p 오른 6.3%였고, 바른미래당은 0.6%p 내린 6.1%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9%p 오른 3.2%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1.7%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0%p 증가한 11.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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