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롯데쇼핑 자회사인 NCF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업부문 GF를 통합한 패션전문회사 롯데지알에프‘(LOTTE GFR)’를 출범시켰다.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가 롯데쇼핑 자회사인 엔씨에프(NCF)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업부문인 GF(글로벌패션)를 통합한 ‘롯데지에프알(LOTTE GFR)’를 출범시켰다.

31일 엔씨에프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지에프알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 처리했다.

LOTTE GFR은 LOTTE Global Fashion Retail의 약자다. 롯데는 “국내외에서 패션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기업을 표방한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햇다.

롯데백화점 GF 사업부문은 ‘겐조’를 포함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제라드다렐’, ‘꽁뜨와데꼬또니에’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핸드백 브랜드인 ‘훌라’와 프랑스 아동복 ‘드팜’, ‘겐조키즈’, 남성셔츠 브랜드 ‘헤르본’ 등 총 12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에프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영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과 영컨템퍼포리 브랜드인 ‘티렌’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의 패션의류 PB인 ‘TE’의 상품도 공급한다.

롯데는 유명 브랜드 도입과 M&A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지에프알을 매출 1조원 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설풍진 롯데지에프알 대표이사는 “롯데지에프알은 인지도 높은 여성복 브랜드를 직접 운영해 온 엔씨에프의 패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유통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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