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이 ‘미스트리스’ 종영소감을 전했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박병은이 ‘미스트리스’ 종영소감을 전했다.

4일 박병은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장에서 즐겁게, 치열하게 찍다 보니 벌써 종방의 시간이 왔다”며 “우선 현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매회 열연을 펼쳐 주신 배우분들께도 감사드리고 고생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또 한 번의 작품이 떠나가는 데, 늘 섭섭한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얼른 마음을 추스르고 ‘황동석’을 떠나보내야겠다”라며 “저와 극중 부부의 연을 맺은 최희서 배우에게도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었다고 꼭 말하고 싶다. 먼 곳에서 항상 ‘미스트리스’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 다음 작품으로 좋은 배우로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진심어린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OCN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극중 박병은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내의 임신에 얽힌 비밀까지 모른 척 하는 반전을 지닌 ‘황동석’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 박병은은 야망을 숨긴 로맨티스트의 이중적인 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드라마 후반 최희서와의 갈등 속 분노를 억제하는 장면에서는 미세하게 떨리는 눈꺼풀 등 생동감 있는 표정연기로 브라운관을 집어삼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추리의 여왕 시즌2’에 이어 ‘미스트리스’까지. 2018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병은. 그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으로 알려진다. 과연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찾아올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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