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부산국제모터쇼 포스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자동차의 향연’이 펼쳐진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200여대의 자동차들이 현재와 미래를 선사할 전망이다.

모터쇼의 꽃은 역시 신차. 부산모터쇼에서도 미디어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새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국내 자동차업계 터줏대감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가장 뜨거운 SU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드명 ‘LX2’로 개발 중인 대형SUV 팔리세이드와 부분변경된 투싼을 공개할 예정이다. 팔리세이드는 세계 최초, 신형 투싼은 아시아 최초 공개다.

기아자동차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소형SUV 콘셉트카 SP와 전기차 니로EV 실내 등을 공개한다.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들여올 중형 SUV 이쿼녹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역시 마찬가지.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판매정지 조치로 지난해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는 올 들어 판매재개와 함께 위상 회복에 시동을 건 상태다. 부산모터쇼에서는 A8, Q2, Q5, TTRS쿠페 등 4종의 신차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업계를 이끌고 있는 벤츠와 BMW도 부산모터쇼에 심혈을 기울이기는 마찬가지다. 먼저 BMW는 X2와 X4를 선보이며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고성능 스포츠카 M4 CS, 7시리즈 40주년 에디션 등 다양한 모델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벤츠는 세계 최초로 공개할 모델을 꽁꽁 숨겨두고 있어 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부산모터쇼는 관람객들의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7일부터 10일까지 ‘갬핑카쇼’가 열려 다양한 캠핑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고, 14일부터 17일까지는 ‘자동차생활관’, ‘퍼스널 모빌리티 쇼’, ‘미래 자동차 특별전’ 등의 전시가 진행된다. 멋진 신차를 타고 부산을 누벼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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