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1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 22%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 3위는 화웨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조사는 삼성전자다. 뒤를 이은 것은 애플과 화웨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타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각)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종합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15%의 점유율을 기록, 화웨이는 1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조사가 진행된 5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이다. 유럽지역에서의 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20%)과 13%의 점유율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더 두드러진다. 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레노버(12%)와 세 배 차이다. 3위는 화웨이(8%)가 차지했다. LG전자는 7%의 점유율을 차지해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서도 28%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반면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는 삼성전자가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3사와 동률이다. 중국 제조사의 영향력이 컸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 제조사 점유율을 합산하면 39%다.

북미에서는 애플이 막강했다. 애플은 38%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7%로 2위에 그쳤다. LG전자는 점유율 14%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총 3억6,0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