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차 CEO 승계카운슬, 차기 회장 후보군 총 11명으로 압축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배제설…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 일축

포스코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12일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사내외 회장 후보자 21명 가운데 11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회의에서 이들 가운데 5명 안팎의 심층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11명으로 압축됐다. 다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다음 회의에서 이들 가운데 5명 안팎의 심층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포스코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군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11명으로 압축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중도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과 관련, 차기 회장 후보군이 11명으로 압축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12일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사내외 회장 후보자 21명 가운데 11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CEO 승계 카운슬’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한 30여개 주주사 중 1개사만이 후보자를 추천함에 따라 검토대상 외부 후보자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추가로 후보자를 추천 받아 검토 대상 외부 후보군을 11명으로 확대했다.

이날 열린 6차 카운슬에서는 전체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해 외부후보자를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치고, 내부의 육성된 후보군에서도 5명으로 압축해 총 11명의 후보군으로 축소했다.

11명 후보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카운슬 회의에서 이들 가운데 5명 안팎의 심층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한편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 온갖 소문들이 불거져 나오자 승계 카운슬 측은 “부정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승계 카운슬은 “현재 CEO 승계 카운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CEO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보도가 CEO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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