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구미에 도움 되는지 의문”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이 이른바 ‘박정희 향수’를 우회적으로 비판. 그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사 속의 인물을 현재의 권력과 연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로운 상징, 새로운 마음을 모을 만한 다른 것이 없는가 하는 질문이 출발점”이라고 설명.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구미시의 브랜드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꼬집기도. 이에 따라 장세용 구미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 관련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검토를 예고.

○… “홍준표 때문에 무기력함 느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참패로 끝난 6·13 지방선거에 홍준표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 그는 14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지난 1년간 홍준표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수시로 무기력함을 느꼈다”고 토로. 홍준표 대표가 “측근 챙기기, 비민주적·독선적인 당 운영,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관하며 보수우파의 품격마저 땅에 떨어뜨렸다”는 게 김태흠 최고위원의 설명. 그는 “한국당이라는 낡고 무너진 집을 과감히 부수고 새롭게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할 때”라고 지적하기도.

○… “구민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다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은 그는 14일 소감문을 통해 “더욱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겸허히 생각한다”면서 “서초에 산다는 것이 구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도록 한 분 한 분 정성껏 섬기겠다”고 설명. 특히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신을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들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으로 밝히며 “서울시와도 협력할 것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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