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용자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독일을 가장 많이 뽑았다. <네이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네이버 스포츠 사용자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한국과 같은 F조에 편성된 독일을 가장 많이 뽑았다.

지난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 스포츠에서 서비스한 '전경기 승부예측'에 총 22만 4471명의 사용자가 참여했는데, 이 중 7만601명(31%)이 독일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음으로는 1998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25%·5만794명)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18%·4만2,076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 사용자는 응답자의 5%(1만1,755명)였다. 이는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6위로 스페인(5%·1만1,941명)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네이버 사용자들은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16강 진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F조에서는 독일(98%)과 멕시코(53%)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사용자가 많았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고 내다본 사용자는 36%였고, 스웨덴은 11%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을 포함해 네이버 사용자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호주(6%)와 이란(2%), 사우디아라비아(4%), 일본(3%) 등 아시아 국가들은 네이버 사용자들로부터 낮은 기대를 얻었다.

한편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웨덴과의 경기는 오는 19일(월) 저녁 9시에 열린다. 스웨덴은 같은 조에 편성된 멕시코, 독일보다는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와 축구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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