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LCD 패널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6월 LCD TV의 패널 가격은 이달 초 대비 3.54% 하락해 20일 기준 177.3달러(약 19만6,500원)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CD 패널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이달에만 3.54% 하락한 상황이다. 중국 기업들이 LCD 패널 생산을 확대하면서 LCD 관련 업계 실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6월 LCD TV의 패널 가격은 이달 초 대비 3.54% 하락해 20일 기준 177.3달러(약 19만6,500원)다.

LCD 패널의 가격은 올 들어 지속 추락하고 있다. 특히, LCD TV 패널의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1월 말 220.1달러(24만4,000원)이었던 LCD TV 패널 가격은 4월 197.3달러로 하락했다. 최근의 가격은 1월 대비 19.44% 하락한 수준이다.

실제 LCD TV 패널의 하락률은 매달 3% 이상 지속되고 있다. △4월 -3.6% △5월 -5.9% △6월(20일 기준) -3.54% 등이다. 사실상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은 더 이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LCD 생산이 확대, 과잉공급 현상이 이어지는 탓이다. 특히 초대형 LCD 패널에서도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이 8세대, 10세대 등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으로는 중국 기업 BOE, CSOT 등이 LCD 패널 생산을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BOE는 지난 3월부터 10.5세대 LCD 패널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CSOT 역시 2021년을 목표로 10세대 LCD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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