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권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매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증권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거래소와 공조해 공매도 규제 위반 여부에 대한 상시 전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거래소는 공매도 주문이 많은 증권사에 대한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금감원은 현장점검과 조사를 실시한다. 결제지연 계좌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샘플링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되는 계좌도 살펴본다. 업계 안팎에선 이르면 다음부터 증권사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다.

이처럼 강화된데는 공매도 시스템에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최근 골드만삭스증권가 무차입 공매도 의혹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이같은 불신은 더 커졌다. 금감원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서 60억원 규모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가 발생하자 최근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시감시스템을 강화를 비롯한 규제 강화 방안을 내놨다. 보유주식 초과 매매, 무차입 공매도 등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제재 수위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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