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바로 전속 계약 만료… 팀 5인에서 3인 체제로

남성 아이돌그룹인 B1A4의 멤버인 진영과 바로가 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성 아이돌그룹인 B1A4도 결국 ‘7년차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B1A4의 멤버 진영(본명 정진영)과 바로(차선우)가 오늘(30일)자로 전속계약이 만료돼 소속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 B1A4 멤버들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한 진영과 바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멤버들의 새 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나머지 멤버인 신우(신동우), 산들(이정환), 공찬(공찬식)은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1A4는 5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조정됐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1A4는 지난 2011년 데뷔한 남성 보이그룹이다.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Lonely), '잘자요 굿나잇', '거짓말이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재정비를 통해 팀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주축 멤버가 빠지면서 앞날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에 소속사를 떠나는 진영은 작사와 작곡 뿐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던 멤버였다. 바로는 랩퍼로서 활약해왔다. 특히 두 사람은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로써 B1A4도 ‘7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게 됐다. 7년차 징크스란 표준 계약 기준상 아이돌그룹의 계약 기간이 7년을 넘지 못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 몇년간 유명 아이돌그룹이 계약 기간 만료 후 해체나 멤버 재조정, 탈퇴 등의 변화를 겪으면서 생겨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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