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6월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월에도 이변은 없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넉 달 연속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6월 내수시장에서 9,07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부터 이어지던 1만대 이상 판매행진은 마감했지만, 싼타페를 넘어설 차는 없었다.

싼타페의 뒤를 이은 것은 현대차 그랜저다. 8,945대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준수한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3위 역시 현대차 차지였다. 상용차 포터가 8,442대로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4위엔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이름을 올렸다. 카니발은 6월 7,05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기아차 내 판매 1위 자리를 석 달째 지켜냈다. 카니발의 뒤를 이은 것도 기아차다. 쏘렌토가 6,318대의 판매실적으로 5위를 차지했다.

판매 상위 5개 모델 중 RV가 3개나 이름을 올리고, 승용차는 1개만 포함된 것이 흥미롭다.

쌍용자동차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4,008대의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발맞춰 생산확대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재기의 시동을 건 한국지엠은 스파크가 판매를 이끌었다. 2,000여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판매실적이 6월엔 3,850대로 회복된 모습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가 2,255대로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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