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막을 내린 화제의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공식홈페이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올해 3월 막을 내린 화제의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종영 당시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황금빛 내 인생’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황금빛 내 인생’ 출연자들은 대거 스타덤에 오르며 꽃길을 예고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과연 드라마 제목처럼 ‘황금빛 내 인생’ 식구들은 ‘황금빛’ 길을 걷고 있을까.

‘황금빛 내 인생’에서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춘 천호진과 신혜선이 오는 7월 23일 첫 방송되는 각기 다른 작품으로 브라운관을 찾아올 예정이다.

먼저 신혜선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 극중 신혜선은 열일곱에 코마상태에 빠진 ‘우서리’ 역을 선보인다.

이뿐 만이 아니다. 신혜선은 앞서 SBS 2부작 드라마 ‘사의 찬미’ 캐스팅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와 그의 애인이자 천재 극작가의 일화를 그린 작품으로, 이종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호진 역시 오는 23일 JTBC ‘라이프’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라이프’는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다룬 의학 드라마다. 극중 천호진은 병원장이자 정신과 의사 ‘이보훈’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신혜선과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던 박시후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SBS ‘러블리 호러블리’ 출연을 확정지은 것.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박시후는 송지효와 케미를 담아낼 것으로 전해진다.

스크린도 찾아온다. 박시후는 올해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담은 영화 ‘사랑후애’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윤은혜와 함께 호흡을 맞춘 해당 작품은 한‧중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 식구들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혜선, 천호진, 박시후, 서은수, 이다인, 이태환. <뉴시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 작품 속에도 ‘황금빛 내 인생’ 식구가 속해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배우 이태환이 주인공. 이태환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의 고등학교 동창 ‘선우혁’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 극중 이태환은 박서준(이영준 역)의 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이성연’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박시후의 여동생 ‘최서현’ 역으로 열연을 선보인 이다인 역시 MBC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한 살인사건으로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해당 작품에서 이다인은 장기용의 경찰대 후배 ‘이연지’ 역으로 ‘황금빛 내 인생’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혜선의 여동생 ‘서지수’ 역으로 활약했던 서은수는 유튜브 레드에서 국내 첫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주연으로 발탁돼 최근 방송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아이돌과 음악을 소재로 한 해당 작품은 올해 하반기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색다른 도전을 한 서은수.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매니지먼트’ 촬영을 마친 서은수는 현재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예언은 적중했다. ‘황금빛 내 인생’ 식구들은 각자 다른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황금빛’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통해 ‘황금빛 내 인생’ 식구들이 2018년 마지막까지 황금빛으로 물들일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