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V35를 선보인다. < AT&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미국시장에 먼저 내놨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5 씽큐(ThinQ)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한 달 전 출시된 LG G7 씽큐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화면비 및 배터리용량 등에서 차별성을 띈다.

LG전자는 오는 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 통해 LG V35 씽큐(이하 LG V35)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 V35는 얇고 가벼운 LG V30의 디자인에 올해 초 출시된 LG G7 씽큐의 성능을 담은 제품이다. 지난달 미국 이통사 AT&T가 현지시장에 단독 출시한 바 있다.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등 G7과 거의 동일하다. 또 AI 카메라를 비롯해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전후면 아웃포커스 카메라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 플래시 등 G7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들이 그대로 담겼다.

다만 G7은 기본모델(4GB RAM, 64GB 저장공간)과 G7플러스(6GB RAM, 128GB 저장공간)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 반면, V35는 6GB RAM과 64GB 저장공간 단일모델로 출시됐다.

가장 큰 차별점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다. 우선 V35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비율은 6인치, 18대 9이며, G7에는 6.1인치, 19.5대 9의 화면비가 적용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G7이 좀 더 슬림하고, V35는 G7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면이 넓다”며 “직접 체험해보고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G7는 LCD에 3,000mAh 배터리인 반면, V35는 OLED 화면과 3,3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사용시간에서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G7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노치 디자인)과 붐박스 스피커 기능은 V35에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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