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창옥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BBQ>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비비큐)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BBQ는 지난 2일 아프리카 구호단체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아프리카 구호개발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이창옥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을 비롯해 BBQ 동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BQ는 아프리카 구호개발 사업에 연간 약 6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고객이 BBQ치킨을 주문하면 본사와 가맹점이 치킨 한 마리당 각각 10원씩 적립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두 20원씩을 아이러브아프리카에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으로 말라리아와 같은 각종 질병, 영양실조, 식수부족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약 1만2,000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Q는 “이번 협약은 논의 단계부터 가맹본사와 가맹점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됐다”며 “BBQ본사와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동행위원회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사회공헌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지난 2011년부터 아이러브아프리카와 결연을 맺고 임직원 정기 후원, 탄자니아 우물 파주기 캠페인 후원 등을 펼쳐왔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아이러브아프리카는 2011년 설립된 아프리카 전문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로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개발, 환경개발개선, 아동복지개선 사업 등을 펼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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