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송혜교.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16년 방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을 일으킨 송혜교. 그가 ‘태양의 후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이을 또 하나의 인생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2년의 공백기를 깨고 작품 활동에 시동을 건 송혜교다. 그를 움직인 작품은 드라마 ‘남자친구’. 9일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송혜교‧박보검이 ‘남자친구’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재벌가 며느리와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의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송혜교는 눈꽃처럼 아름답고 도도한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혜교는 1996년 교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2TV ‘풀하우스’와 ‘가을동화’를 통해 청순한 매력을 어필하며 명실상부 국내 톱 여배우로 거듭났다. 또한 영화 ‘황진이’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도도한 면모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아는 배우 송혜교. 그의 작품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엔 남자 주인공과의 케미가 큰 몫을 한다. ‘풀하우스’에서는 비(정지훈)와 알콩달콩한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는가 하면, ‘가을동화’에서 송혜교는 송승헌‧원빈과 애절한 삼각관계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조인성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6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달달한 케미를 선보인 송혜교와 송중기. < KBS 2TV '태양의 후예' 공식 홈페이지>

특히 2016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중기와의 뜨거운 케미로 뭇 여성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극중 잘나가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한 송혜교는 낯선 땅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 대위 송중기(유시진 역)과 사선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설렘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

이 작품으로 송혜교는 송중기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2년만의 컴백작 ‘남자친구’는 ‘태양의 후예’ 이후 첫 행보이자, 결혼 후 첫 작품이다. 전작의 화제성이 높았던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그의 컴백에 실린 무게감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워 보인다.

송혜교는 이번 작품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변신한다. ‘태양의 후예’에서 선보인 ‘현실적인 속물 의사’ 강모연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여기에 박보검과 로맨스를 예고해 드라마 ‘남자친구’에 대한 화제성은 이미 절정을 향하고 있다. 송혜교가 또 한 번의 인생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그의 안방극장 컴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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