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19:07 (월)
‘태권도 맘충 사건’ 불똥 맞을라… 롯데백화점, 관련 제품 판매 중단
‘태권도 맘충 사건’ 불똥 맞을라… 롯데백화점, 관련 제품 판매 중단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8.07.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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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이어 롯데홈쇼핑, 논란 제품 판매 중단 조치
롯데백화점에 이어 롯데홈쇼핑도 ‘태권도맘충 사건’에 연루된 업체 제품을 판매를 중단했다. 한 네티즌이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른바 ‘태권도 맘충 사건’의 파장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한 여성이 지역 맘카페를 통해 제기한 모 태권도 학원 차량의 ‘난폭 운전’ 문제가 사실상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온라인상의 공분을 산 사건이다.

사건의 파장은 해당 여성이 소속된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당 업체 제품을 판매해오던 일부 유통업사는 쏟아지는 고객 항의에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태권도맘충’ 논란에 연루된 식품회사(이하 A업체)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시켰다.

A업체는 건어물 식품 등을 판매해온 업체다. 최근 이 회사 직원 B씨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에 휩싸이면서 덩달아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제품을 판매되는 유통업체에 적극적인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롯데도 주요 타깃이 됐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는 해당 업체 제품을 판매 중이었다. 또 롯데홈쇼핑 온라인을 통해서도 A업체의 건어물 제품이 팔리고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항의글이 쏟아지자 판매 중단 조치를 결정한 것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에서도 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에는 자동차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롯데홈쇼핑의 ‘거래 중단’ 내용이 알려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조치를 내리면서 거래가 연동된 홈쇼핑 몰 역시 판매가 중단됐다”며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B씨는 지역 맘카페에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회사에 큰 화물차가 못 들어와서 회사 앞 골목에 차를 세우고 물건을 싣고 있는데 앞에 태권도 학원 차량이 계속 경적을 울리더니 질주해서 화물차 앞까지 달려왔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태권도 학원 원장이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하며 이를 정면 반박하면서 사태는 반전을 맞았다. 태권도 학원을 향하던 비난은 고발글을 올린 여성으로 향했다. B씨는 이후 사과글을 올렸지만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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