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여름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전남 장흥의 ‘정남지 장흥물축제’ 풍경.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한 여름’이 시작됐다. 뜨거운 햇살과 푹푹 찌는 날씨가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원한 여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는 역시 바다와 강, 계곡, 그리고 워터파크다. 다만, 매년 같은 패턴의 여름여행 및 휴가가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 여름 전국 방방곡곡에 기다리고 있는 ‘여름축제’를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 여름밤을 수놓을 다채로운 축제도 놓치지 말자. <제주시 홈페이지>

여름이 더욱 즐거운 섬 제주도에선 ‘제주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휴가절정기’인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1994년 처음 시작해 매년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축제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도 공연과 축제가 계속된다. 14일(어썸밴드, 설하윤, 고고스타)과 15일(사우스카니발, 홍조밴드, 신촌블루스), 21일(행복한밴드, 묘한, 장미여관)과 22일(홍조밴드, 하나아트, 크라잉넛)엔 ‘이호바당 노을 콘서트’가 펼쳐지고, 27일부터 29일까지는 ‘이호테우 축제’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남 강진에서는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흙·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열린다. 청자 조각하기, 청자 상감, 물레 성형하기, 청자 풍경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맛의 고장’인 강진의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축제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춘천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춘천아트페스티벌 2018’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진다.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가득 찬 축제다.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로 위상이 높은 ‘부천국제만화축제’도 놓치기 아깝다.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남 강진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된다. <강진청자축제 홈페이지>

여름에 알맞은 시원한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썸머 워터 펀’ 축제가 한창이다. 전남 장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정남지 장흥물축제’가 열리고, 충남 금산군에선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금강여울축제’가 개최된다. 강원도 화천에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강원도 영월에서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영월 동강축제’가 마련돼 더욱 풍성한 여름휴가철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여름휴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산 역시 8월 1일부터 5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등 5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동강 일대에서도 풍성한 여름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먹거리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대구의 명물이 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홍천에서는 찰옥수수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경북 봉화에선 오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은어축제를 만나볼 수 있고, 전북 진안에선 8월 4일부터 5일까지 ‘여름과일의 왕’ 수박축제가 열린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울릉도 오징어축제 또한 특별한 축제다.

연인과 함께하면 좋을 여름 꽃축제도 있다. 강원도 태백시에선 오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해바라기축제가, 충남 태안군에선 오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백합꽃축제가 펼쳐진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